뉴스에서도 주변에서도 경기가 어렵다고 하면서 든든할 것 같았던 남편의 회사도 점점 어려워지면서 일이 줄고 급여가 줄어드는 상황이 오더라고요
아이들이 커갈수록 고정 지출은 늘고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무인카페를 이용해 보고 창업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알아보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브랜드가 많더라고요?
3개월 동안 아이들 학교 보내고 부랴부랴 무인카페 창업설명회를 다니며 발품을 팔았지만 맛없는 음료, 단출한 디저트 메뉴, 짧은 회사 연혁 등등 무인카페시장의 한계를 느끼게 되어 창업을 포기하려던 찰나 부산에 놀러 가면 자주 이용하던 1리터 커피 "더리터"에서 무인카페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전국 600개 점포를 오픈한 커피 대기업의 브랜드파워,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는 물론 기존 무인카페에선 볼 수 없었던 더리터24의 깔끔한 인테리어에 반해 무조건 해야겠다!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점포를 구함에 있어서 임대료가 저렴한 상권을 우선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발품 팔며 돌아다녀 보니 기존 무인카페는 골목골목 뒷골목에 숨어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저는 더리터24의 브랜드파워, 예쁜 인테리어, 다양한 디저트 메뉴라면 메인상권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였고 보증금 4천만 원 월임대료 200만 원에 13평 점포를 계약했습니다.
안 하면 안 했지, 한다면 정말 예쁜 카페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예전부터 있었거든요~
여자분들이면 누구나 나만의 예쁜 카페 하나 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 아시죠~? ㅎㅎ

드디어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이왕 하는 거 조금 더 욕심을 내어서 외부테라스, 후문 인테리어까지 추가작업을 진행했고 공사가 마무리되고 보니 잘한 결정이었던 거 같아요 ^^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선택한 경력단절이었지만 전업주부로 10년 이상을 집에서만 보내면서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앞으로 나에게 더 이상의 경제활동은 없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정신없이 공사를 마치고 뒤돌아보니 너무너무 예쁜 카페 점주가 되어있네요~
매일이 신나는 요즘입니다. 24시 무인카페 특성상 밤에도 내 매장이 상가 전체를 환하게 비추니 주변 상가 이웃 점주님들이 너무 좋아라 하시네요

아무리 맛이 좋은, 예쁜 카페가 오픈하더라도 우리 이웃주민들이 알아야지만 매장을 이용해 주실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오픈일에 맞춰서 500잔 무료시음회를 진행했고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행사를 위해 들어간 원두랑 파우더 전량을 더리터24 본사에서 지원해 주셨어요.
너무너무 감사해요~

행사 다음날 매출 40만 원을 찍었습니다.
물론 지인들도 방문해 주셨고 오픈 빨도 있겠지만 한 달이면 월매출 1200, 순이익은 600만 원!
무인카페로 이게 가능하구나 싶어 계속해서 매출을 들여다보며 너무 행복해서 한 시간도 못 잤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24년 4월 1일 ~ 4월30일까지
한달간 총매출이 10,632,830원 (음료 매출 9,922,400원, 디저트 매출 710,430원) 나왔습니다.

기존에 무인카페 하시는 분들 말씀 들어보면 100~150 벌기 힘들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는데 어떤 브랜드로, 누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무인카페도 높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매일매일 매출을 같이 지켜보던 남편이 1개 더 하자고 해서 지금 2호점 점포를 물색하고 있답니다~

무인카페창업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경험자로서 조언을 드리자면 내가 하고자 하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업력, 매출, 자본금, 브랜드파워, 미래 비전, 마케팅능력 등등 이 브랜드를 믿고 갈 수 있는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전문성 없이 우후죽순 생겼다가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지는 프랜차이즈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4~5년 짧은 업력의 신생업체는 너무 불안하더라고요~

심사숙고한 끝에 저의 선택은 더리터24 였으며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무인카페창업을 고민하신다면 더리터24를 강력히 추천합니다!